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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차이콥스키 콩쿨 만장일치 우승자...‘드미트리 마슬레예프’ 리사이틀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1-07 11: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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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그의 연주는 호로비츠를, 때로는 굴드의 집요함을 연상시킨다. 그는 관객들에게 최종적이고 확정적인 해석을 제시한 적이 없다. 오히려 마슬레예프는 음악의 우주를 유영하고 자신의 개인적 감정을 쫓으면서 기발하고 독특한 탐험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특별한 음악적 해석은 청중들에게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천재적인 젊은 피아니스트는 자신이 치밀하게 구성한 레퍼토리들을 정확하고, 감정적이며, 빛나는 해석으로 들려준다.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 만장일치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마슬레예프가 오는 12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내한공연한다. 


동시대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라 평가 받고 있는 드미트리 마슬레예프는 유럽, 아시아, 미국 전역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전세계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면서 “탁월한 기교”(파이낸셜 타임즈)와 “철학적 사유에 기반한 음악성”(노이에 무직 차이퉁)을 갖춘 “차세대 거장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으면서 본인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스카를라티,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담은 그의 데뷔앨범은 2017년 최고의 클래식 앨범 (스포티파이)선정됐고,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슈베르트앨범과 함께 독일 음반 비평가상 후보에 올라 솔로 피아노 부분의 수상영예를 안기도 했다.


러시안 소울을 이끌어내는 피아니스트 마슬레예프는 이번 프로그램에도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작곡가 메트너의 최고의 시적 창작으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회상-소나타를 시작으로 소련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아스콥스키의 피아노 소나타와 지휘자 플레트네프에 의해 편곡 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발라키레프에 의해 편곡 된 글린카의 종달새까지 세련되고 다듬어진 러시아 피아니즘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미아스콥스키의 피아노 소나타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러시아와 유럽에서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파토리로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지만 마침내 그의 연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랑스 인상주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드뷔시와 포레의 작품으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연주와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리스트 스페인 광시곡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면서 다채롭고 신선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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