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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생태 습지의 경관, 창녕 우포늪
  • 김태연 기자
  • 등록 2019-11-09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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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일원에 소재하고 있는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 제524호에 선정돼 있다. 이 곳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은 낙동강의 배후습지로서 4개의 늪(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 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한반도 지형과 그 탄생시기를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포늪에는 가시연꽃, 노랑어리연꽃, 마름 등의 수생식물을 비롯해 약 500여 종의 관속식물이 서식하고, 400여 종의 식물성 플랑크톤, 20여 종의 포유류, 180여 종의 조류, 20여 종의 양서류와 파충류, 그리고 30여 종의 어류 및 800여 종의 곤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해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봄이면 새로이 돋아나는 수초들의 활기찬 모습과 가을이면 자욱이 피어나는 물안개, 그리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 등은 우포늪의 심미적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우포늪의 이러한 생물지리적, 생태학적, 경관적 요소들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1998년 람사르 습지와 마찬가지로 2011년 세계자연유산의 잠정 목록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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