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부산고가 부경고를 꺾고 2019 롯데기 고교야구 정상에 올랐다.
부산고는 11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백근영의 호투와 7번타자 조건우의 맹타를 앞세워 부경고를 12-2로 대파했다. 부산고 박성재는 최우수선수상, 같은 학교 하성민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부산고는 선발투수 백근영(6과 3분의 2이닝 7삼진 4안타 2실점 1자책점)의 호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막으면서 팽팽히 맞서다 중반 이후 홈런 등 3안타를 터뜨린 조건우의 맹타를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부산고는 2-2 동점이던 4회 말 2사 이후 조건우-신현태-박지훈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았고, 5회 말 1점을 추가한 부산고는 7회 말 조건우의 만루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스코어를 10-2로 벌렸다. 이어 8회 말에는 김형욱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