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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 별서(別墅), 금시당(今是堂)과 백곡재(栢谷齋)
  • 김태연 기자
  • 등록 2019-11-12 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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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금시당은 조선조 명종때 승지(承旨)로서 학행이 높았던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만년에 은퇴하여 학문을 닦고 수양을 하기 위해 1566년에 창건한 별업(別業)의 정당(正堂)이다. 그리고 백곡재는 조선조 영조때 재야(在野)의 선비로서 명망이 높았던 교남처사(轎南處士) 백곡 이지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문중의 결의로 1860년에 세운 재사(齋舍)이다.


여기 금시당과 백곡재는 기둥의 결구(結構) 방식이 특이한 조선시대 후기의 전통적인 건축물로, 이 두 건축물은 그 제도와 양식 및 규모는 대체로 서로 동일하나 온돌방과 마루의 배치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은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남지방 사족(士族)가문의 전형적인 정자건물이다.


아울러 이 별서 뜰 안에는 금시당 선생이 손수 심었던 수령 약 450년의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으며, 이 은행나무는 밀양시 보호수(保護樹)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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