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엄 대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적 서울지사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생명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에는 긴급구호단 구호대장을 맡아 재난 현장에서 네팔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기도 했다.
한적은 “엄홍길은 앞으로 국내외 재난 현장을 누비면서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긴급모금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적십자가 주최하는 지역 걷기대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대장은 지난 12일 열릴 위촉식에서 “역사 현장 곳곳에서 펼쳐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고귀한 가치를 느낀다”면서, “히말라야의 기운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