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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근 금리 상승은 세계 금리 영향...내년 국채발행 영향 ‘제한적’”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11-14 15: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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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기획재정부 

[우성훈 기자] 정부가 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세계 금리와 연동된 모습이라면서, 내년도 국채발행량 증가 등 공급 측 요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개최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의 금리 상승은 세계 금리와 연동된 모습으로 그간 전 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 불확실성 완화로 정상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금리 상승 원인으로 내년도 국채발행량 공급 충격을 지적하는 일부 목소리도 있지만,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감안할 경우 공급측 요인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적자 국채 발행 총량은 60조 원 수준이지만, 전년과 비교해 실제로 늘어나는 적자 국채 순증 규모는 26조 수준”이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국채시장 전체 규모를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고채 발행시장에서 수요 여건을 보더라도 보험사의 견조한 수요와 국고채에 대한 외국인, 증권 등의 매입세 지속 등 국고채 시장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시중금리는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홍콩 시위 등 세계 위험 요인과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등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유사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고채 발행과 관련해서는 “시장 수급상황과 금리 변동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국고채 조기상환과 발행물량 등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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