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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올림픽 티켓 따내 홀가분...결승전에 집중”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1-16 1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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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나서게 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회말에만 7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든데 힘입어 멕시코를 7-3으로 꺾었다. 


이로써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만, 호주(이상 1승3패)를 제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야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야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가 도쿄 올림픽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올림픽 티켓을 따게 돼 조금 책임감을 덜고 홀가분해졌다”면서, “일본과 두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가 가진 힘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일군 뒤 다시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대표팀을 이끌게 된 소감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코치들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면서, “12년 만에 다시 밟는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17일 다시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 16일 경기는 결승전을 위한 일종의 탐색전이다. 두 팀 모두 16일 힘을 최대한 아낀 뒤 결승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좌완 영건 이승호(키움)를, 일본은 베테랑 우완 투수 기시 다카유키(라쿠텐)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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