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일본 남성팬이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하고 있다.

[이진욱 기자] KBO가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 한일전에 등장한 욱일기에 연맹 측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한국을 자극하고 전범의 상징인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에 KBO는 WBSC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일본 관중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WBSC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했으나, 이에 대해 WBSC는 ”지금 분쟁상황이 아니며, IOC에서도 이는 금지하지 않은 사항으로 제한할수는 없다“고 KBO 측에 통보했다.

KBO는 “현재 국민 정서 등 우리의 뜻을 충분히 이야기했다. WBSC에 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는 내용을 NPB측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거듭 욱일기 사용이 잘못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WBSC의 답변은 “NPB와 방송사 측에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영상이 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KBO에 내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