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객 참여형 공연 ‘위대한 개츠비’ 캐스팅 공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1-22 16:04:57

기사수정
  • 다음 달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공연

(왼쪽부터) 제이 개츠비 역에 박정복, 강상준/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민병훈 기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시브(Immersive.관객 참여형)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오디션을 통해 선별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스콧 피츠 제럴드의 유명한 동명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객석과 무대가 분리되는 전통적인 프로시니엄 공연장에서 벗어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다양한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한다.


관객은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초대돼 찰스턴 댄스를 추거나 재즈 음악을 즐기면서 작품을 관람한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 역은 박정복과 김상준이 캐스팅됐다. 박정복은 연극 ‘레드’ ‘올드위키드송’ ‘날 보러와요’ 등에 출연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강상준은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뮤지컬 ‘나빌레라’ ‘윤동주, 달을 쏘다’ 등에 출연한 재능있는 신예 배우다.


(왼쪽부터) 데이지 뷰캐넌 역에 김사라, 이서영/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개츠비가 평생을 사랑한 여인 ‘데이지 뷰캐넌’ 역은 김사라와 이서영이 맡아 출연한다. 각각 성숙한 느낌과 밝은 에너지로 상반된 매력을 지니고 있는 두 배우는 오디션 심사위원들로부터 “즉흥적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센스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고 데이지 역에 낙점됐다.


개츠비의 이웃이자 데이지의 사촌인 ‘닉 캐러웨이’ 역은 마현진과 이기현이, 데이지의 남편 ‘톰 뷰캐넌’ 역은 이종석이 맡았다. 또 공연에 유일한 뮤지션 액터 ‘조지 윌슨’ 역은 박성광이 캐스팅됐고, 이밖에 홍륜희, 장향희, 정해은, 김찬휘, 이지은이 무대에 오른다.


알렉산더 라이트 연출은 “우리 공연은 관객이 그때 그때 마주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면서, “각 캐릭터에 중심을 두고 여러번 관람하는 것도 우리 작품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다음달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공연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