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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 철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2-14 18: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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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계획서 최종 제출 시한인 13일 유치 신청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승준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남북 공동개최로 추진하던 2023년 FIFA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을 전격 철회했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공동 개최가 어려워진 데다, FIFA의 대회 운영 방식이 달라지면서 단독 개최마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계획서 최종 제출 시한인 13일 유치 신청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남북 공동개최 제안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지 8개월 만이다. 


축구협회는 당시 북측과 협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단 단독 개최로 신청을 한 뒤 FIFA와 함께 북측을 설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남북 관계 경색으로 공동개최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전격 철회를 결정했다.


협회는 단독 개최라도 계속 추진하려 했지만 FIFA의 달라진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개최국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대회를 주관한 뒤 모든 수익을 독점키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그러나 이 규정은 국내법과 정면충돌한다. 


정부가 조직위원회를 통해 대회를 지원하고 수익은 국가에 귀속토록 규정하고 있는 국제경기 지원법에 의하면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월드컵 유치는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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