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홈앤쇼핑의 기부금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2일 기부금이 집행된 단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명목의 기부금 중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기부금을 받은 단체를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10월 25일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홈앤쇼핑은 2011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개국했다. 지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사회공헌기금의 절반 이상을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지적되기도 했다.
기부금 횡령 의혹 수사가 시작되자 최종삼 홈앤쇼핑 전 대표는 지난달 사임계를 제출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