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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연안방어 최일선 전력, 국산 신형고속정 진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2-13 1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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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200톤급 신형 고속정(PKMR) 4척의 진수식에서 권혁민(중장) 해군참모차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이승준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연안방어 최일선 전력인 해군의 200톤급 신형 고속정(PKMR) 4척의 진수식이 13일 오후 2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진수'는 함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운다는 뜻으로 해군의 관습에 따라 주빈의 부인이 진수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 테이프를 자르는 행사이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이다. 


진수식에는 권혁민(중장) 해군참모차장을 주빈으로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해군과 방위사업청, 방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참수리(PKM)-216호정 초대 정장을 지낸 남해일 전 해군참모총장(제25대)을 비롯한 참수리-217, 218, 219호정 초대 정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12월 13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200톤급 신형 고속정(PKMR) 4척의 진수식에서 샴페인을 선체에 깨트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되고 있다.진수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신형 고속정은 전방해역에서 용맹 무쌍하게 임무하는 참수리 고속정의 전통을 이어받아 ‘참수리-216, 217, 218, 219호정’으로 명명됐다.   


신형 고속정은 노후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150톤급, PKM)을 대체해 연안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이다. 최신 전투체계와 130mm 유도로켓, 소형전자전장비와 한층 강화된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탑재하여 기존 고속정에 비해 화력 및 생존성이 향상되고 임무 수행능력이 강화됐다. 


12월 13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열린 해군의 200톤급 신형 고속정(PKMR) 4척의 진수식에서 주빈인 권혁민(중장) 해군참모차장(왼쪽에서 두 번째)의 부인인 김정례 여사(가운데)가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또한 워터제트 방식의 추진기를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원활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 유호근(해군준장) 전투함사업부장은 “신형 고속정은 장차 전방해역에서 연안감시 및 방어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는 선봉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조선소와 해군 주관으로 정박 및 항해 시운전을 실시해 2020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이다. 이후 2개월여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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