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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공연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2-15 0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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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명배우 신구, 손숙에 조달환이 함께 출연하는 명품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내년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제6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작가 김광탁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나오는 감동이 남다른 연극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물 흐르듯 담담하게 끌고 나가는 작가는 끌고 간다. 


2013년 초연 당시 신구, 손숙이라는 연극계 두 거장이 무대에 함께 서면서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고, 이듬해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갔다. 이후 2016년 차범석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 공연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기나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신구와 손숙, 최명경, 서은경 배우가 함께 하고, 아들 역에는 조달환 배우가 새로이 합류한다. 


손숙은 “늘 다시 한번 해봤으면 했던 작품을 다시 하게 되어 행복하다”면서 이번 공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고, 신구는 “이 작품은 참 힘든 공연이지만 할 때마다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늘 보람을 느낀다. 오랫동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손숙 배우와 함께하니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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