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 FC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FC가 자유계약선수(FA) 임채민(30)을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강원은 “다수 팀의 제안을 받던 임채민이 은사인 김병수 감독의 강원을 선택했다”면서 4일 영입을 발표했다.

영남대를 졸업한 뒤 2013년 성남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채민은 첫해부터 K리그 21경기에 출전하며 자리 잡았고, 지난해까지 리그 통산 165경기에 나서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면서 8골 2도움도 기록했다.

그는 상주 상무에서 뛴 2017과 지난 2018년을 제외하고는 성남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다.

강원은 “임채민은 188㎝·82㎏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빌드업이 좋아 중앙 수비수에게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갖췄다”며 기대감을 전했고,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김병수 감독님은 나의 꿈을 만들어주신 분이다. 내 몸이 가장 좋고 가장 잘할 수 있을 때 감독님과 다시 축구를 하고 싶어 강원을 선택했다. 강원도는 워낙 크고 축구 열정이 남다른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더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