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지난해 12월 ‘The World Spins Around Her(세상은 그녀를 중심으로 돈다)’ 특별전을 통해 여성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을 선보인 데 이어, 올 1월에는9일 아트나인 개관 7주년을 맞아 ‘아트나인 7주년 기념-블라인드나인 상영회’를 테마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트나인은 지난 2013년 1월 9일 개관을 시작으로 극장의 본질과 기능에 대해 늘 고민하고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는 ‘영화관주의’를 모토로 지난 6년 동안 다채로운 해외 예술영화들과 한국 독립영화들을 선보여왔다. 

아트나인만의 월례기획전 GET9, 시네클럽 등 기개봉작과 미개봉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상영들과 모두가 사랑하는 아트나인의 테라스, 0관의 엔딩크레딧과 함께 올라가는 커튼 너머 보이는 아름다운 도심의 풍경 그리고 언제나 새로움이 가득한 잇나인까지. 아름다운 공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트나인은 지난 6년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트나인 개관 7주년을 맞는 2020년,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키 위해 엣나인필름과 함께 하는 깜짝 무료 상영을 준비했다. 1월의 GET9에는 특별히 엣나인필름의 2020년 라인업 중 엄선된 4편의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작품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상영되는 ‘블라인드 상영회’로 진행된다. 작품에 대한 정보는 중요 키워드로만 제시돼 키워드로 영화를 유추해보는 특별한 재미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짜릿함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상영은 앞서, 지난  7일 ‘#반려동물 #대자연 #농장 #자립과공생’을 키워드로 미래의 삶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건네면서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따뜻한 영화가 상영된다. 

이어 14일에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 #레전드’를 키워드로 한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소울 넘치고 열정적인 작품으로,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 흥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이다. 

21일에 상영되는 세 번째 작품은 ‘#사랑과우정사이 #이해 #진심’을 키워드로 한 영화로, 청춘들의 빛나는 사랑과 우정, 뜨거운 젊음의 열병 속 성장해 나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월의 마지막 GET9을 장식할 네 번째 상영작의 키워드는 ‘#춤 #사랑 #열정 #질투 #동경 #성장’이다. 조지아라는 매력적인 나라에서 온, 사랑과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담은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트나인 개관 7주년을 맞아 아트나인과 엣나인필름이 함께 하는 깜짝 무료 상영, 아트나인의 2020년 첫번째 월례기획전 GET9은 1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