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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모든 가족에게 위로 전한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1-13 1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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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상견례 현장

오는 2월 14일부터 공연될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이달 3일 종로의 한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민병훈 기자] 오는 2월 14일부터 공연될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이달 3일 종로의 한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상견례에는 연출 이재은, 극작가 김광탁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 그리고 신구, 손숙, 조달환, 서은경, 최명경 배우가 자리했다.


신구는 “무대 위에서 함께한 시간이 긴 손숙 배우와 다시 한번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편안하다. 또 조달환 배우는 열심히 하고 능력도 있는 친구라 이번 공연이 특히 기대된다”며 함께할 배우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 한 명의 연극계 거장 손숙은 “가슴에 정말 와닿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가족이 그 상황에서 함께 겪는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에도 작품의 저릿한 감성을 잘 전달하고 싶다”며 작품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 아들 역으로 처음 합류한 조달환은 “우리 삶 어디선가 볼 법한, 일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골 흙집에서 태어나 자랐고, 개인적인 경험과 맞물려 공감이 많이 된다.”라면서 작품에 대한 첫 느낌을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생님들과 함께 무대 안에서 함께 숨 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무대에서의 시간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두 거장에 대한 존경과 설렘을 전했다.


극작가 김광탁은 “신구, 손숙 두 거장을 모시고 공연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큰 의미다. 이번 시즌에도 따뜻한 연극, 애틋한 삶의 한 조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특별히 이번에 연출을 맡은 이재은 연출은 젊고 뛰어난 센스를 갖춘 세련된 사람이라 기대된다. 또 새로 참여한 조달환 배우는 진정성이 깊게 다가오는 따뜻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된다”며 이번 시즌을 함께 만들어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덤덤하지만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감동을 더하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다음 달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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