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슬럼프에 빠졌던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전날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13일도 거침이 없었다.
1천 미터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무서운 스퍼트로 역전해 1위에 올랐고, 3천 미터 슈퍼파이널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격차를 두 바퀴나 벌리면서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냈다.
계주까지 5개 종목을 모두 휩쓴 최민정은 종합우승을 차지해 ‘여제의 부활’을 알렸다.
남자부에서도 황대헌과 박지원이 금메달 5개를 합작해 우리나라는 남녀 10종목을 모두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