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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현안 깊은 이해” vs 한국 “알맹이 없어”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1-14 22:32:18
  • 수정 2020-01-14 2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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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두고 민주당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답변했다”고 평가한 반면 한국당은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이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실한 변화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깊이 공감한다”면서, “담대한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진전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검찰개혁 등 사회 개혁 완수, 국민통합, 규제혁신, 민생경제, 균형발전, 인구대책, 정치, 외교 등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혁신, 포용, 공정, 평화를 위한 국정운영 과제를 빠짐없이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서면으로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에 대해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었다”고 평가하고,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독선과 오기로 가득한 자기합리화와 ‘국민 위에 친문’이라는 기조만 가득했다. 민심은 외면하고,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몰고 간 ‘위험한 초심’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희경 당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상황에 대한 반성도, 개선의 여지도 없는 이벤트였다”면서, “의회, 사법까지 전부 틀어쥔 무소불위 권력을 움켜쥐고 지금과 같은 폭정을 계속 자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진정한 사죄 대신 조국에 대한 마음의 빚 운운하며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정치권이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총선을 통해 달라지길 바란다”고 한 것이 “설마 야당을 심판해 달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를 향해 ‘주제넘게 끼어들지 말라’는 북한을 향해, ‘남북 간 대화를 비관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는가”라고 반문하고, “헛된 망상은 대통령의 특권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새보수당 권성주 대변인도 “오늘 회견은 국민의 문제의식과 궁금증에 대한 즉답은 피하고 대통령이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늘어놓는 거짓 국정홍보 시간이었다”면서, “경제 외교 안보 총체적 파탄 속에 정책 잘못은 인정 않고, 앞 정권 탓 시간 탓만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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