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역의 산.학.연.관(産.學.硏.官)이 주체가 돼 새로운 지역관광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도록 지원키 위한 지역관광 프로젝트를 이달 13일부터 2월14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기존 산.학.연.관 협력이 대체로 1회성에 그치고 마는 관행을 지양하고, 보다 실행가능하고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기반의 프로젝트 발굴과 육성을 지원키 위한 것이다.
공사는 올해 총 5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 최대 9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및 우수사례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019년 선정된 총 9개 프로젝트 중 울산 태화강 패들보드 레저스포츠 관광, 강릉 유니버설 디자인 관광 상품 및 플랫폼 구축, 서천 슬로우 리트릿(slow retreat) 체류형 힐링관광 프로그램 등 5개 프로젝트는 2차년도에도 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응모하려면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중 2개 이상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단을 구성해야 하고, 비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야 한다. 주제는 제한이 없다. 단 서울과 제주 지역은 제외한다.
접수 마감일은 다음 달 14일까지이고, 오는 31일 오후 2시 공사 서울센터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공사 김태윤 관광일자리팀장은 “2019년에 선정한 9개 프로젝트가 20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지역관광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올해 공모전에서도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발굴돼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모델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