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남기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국내 실물경기 반등 뒷받침”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1-20 10:37:00

기사수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성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가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와 경협을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간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 협력을 뜻하는 ‘9개 다리 협력체계’를 확대.개편키로 했다. 


또 중앙아시아 및 몽골 등 여타 북방국가와 중장기 협력 모델을 수립하고 북방국가와 양자.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1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수출을 반등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올해 내 완전 타결,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출금융 240조 5천억 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경제협력 추진방안도 논의됐다.홍 부총리는 “(한중) 양국 간 교류.협력의 걸림돌을 최대한 걷어내고 문화.인적교류를 활성화하겠다”면서, “서비스 신산업 협력, 해외 인프라 등 양국 공동관심 분야에서 윈-윈(Win-win) 가능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등 다자회의와 각종 양자회담에서 디지털 경제.혁신성장 논의를 선도하고 이슈를 선도할 계획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면서도, “올해 미중 무역 협상 2단계 진행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