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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호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8관왕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1-22 0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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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뮤지컬협회-예술위 공동주최


[민병훈 기자]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의 창작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한 8관왕을 차지했다. 


‘호프’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최다 영예인 대상과 함께 여자주연상, 여자조연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음악상(편곡/음악감독) 등을 수상했다.


오훈식 알앤디웍스 대표는 “‘호프’는 여기 함께 있는 배우, 스태프들이 있어서 좋은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주연 배우인 김선영에게 수상 소감을 돌렸다.


앞서 프로듀서상 수상으로 무대에 오른 오 대표는 “뮤지컬을 제작하면서 배우, 스태프들 외에도 마케팅, 홍보, 매니지먼트팀, MD팀, 티켓팀 등 많은 이들이 고생을 해주고 있다. 이들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여자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호프’는 굉장히 혼란스럽고 보이지 않는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누군가는 손을 잡고 안아주는 게 필요할 때 찾아온 한 줄기 빛 같은 작품이었다”면서, “공연을 본 관객과 무대에 서 있는 배우 모두에게 위로가 된 ‘호프’ 같은 작품이 계속 많이 나와서 모두에게 힘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호프’는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을 모티브로 한 신진 작가 강남, 작곡가 김효은의 작품으로, 오루피나의 연출로 지난해 초연했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3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은 이날 시상식에서 극본상, 음악상(작곡), 연출상도 수상했다.


남자주연상은을 수상한 조형균은 “나는 사실 잘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 옆에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이 상을 무게로 느끼지 않고 다른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무한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조연상은 ‘엑스칼리버’의 박강현, 여자조연상은 ‘호프’의 이예은이, 남자신인상과 여자신인상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양희준, 김수하가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뮤지컬 ‘아이다’에 돌아갔다. 작품상은 ‘스위니 토드’(400석 이상)와 ‘아랑가’(400석 미만)가 각각 차지했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총예술감독이 공로상을 받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행사로서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시상식이다.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의 초연 50주년이었던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한다.


# 수상자 명단.


△대상=호프 △작품상(400석 이상)=스위니토드 △작품상(400석 미만)=아랑가 △남자주연상=조형균(시라노) △여자주연상=김선영(호프) △남자조연상=박강현(엑스칼리버) △여자조연상=이예은(호프) △남자신인상=양희준(스웨그에이지) △여자신인상=김수하(스웨그에이지) △앙상블상=아이다 △프로듀서상=오훈식(호프) △연출상=오루피나(호프) △극본상=강남(호프) △음악상(작곡)=김효은(호프) △음악상(편곡/음악감독)=신은경(호프) △안무상=문성우(벤허) △무대예술상=박준(시티오브엔젤), 정승호(엑스칼리버) △공로상=송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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