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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앙코르 무대 오른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1-26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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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사진제공=수키컴퍼니

[민병훈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23일 돌아온다.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초연을 통해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를 겪은 세 남녀의 삶을 다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규모에 맞춰 오케스트라를 재편성하면서 기존의 수려한 선율의 넘버를 더욱 섬세하게 편곡했고, 41명의 앙상블 배우들의 합창 또한 재편곡 과정을 거쳐 웅장함을 더했다. 


또 한국 전통 악기의 소리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의 절묘한 조화로 한민족 고유의 한의 정서를 촘촘히 담아낸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옮겨온 이번 무대는 역동적이면서도 장대한 스케일의 역사적 배경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로 꾸며진다. 


화려한 무대 디자인 대신 철조망 덩굴, 녹슨 난간 등 작품의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세트와 디자인은 관객들에게 살아 숨쉬는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비극적인 역사 속 소용돌이치는 운명을 살아가야 했던 극 중 인물들의 인생을 무대 위에 한층 섬세하게 그려낸다. 


중국 남경 부대의 정신대(위안부)로 끌려가 대치와 하림을 만나 질곡의 세월을 보내는 윤여옥 역으로는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가 열연하고, 일본군으로 징용된 남경 부대에서 여옥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지만 버마 전투에 끌려가게 되면서 여옥과 헤어지는 최대치 역에는 테이와 온주완, 오창석이 캐스팅됐다. 


동경제대 의학부 출신의 군의관으로 근무하다 여옥을 만나 그녀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는 장하림 역에는 마이클리와 이경수가, 대치와 학도병으로 함께 징병돼 끝까지 함께하면서 우정을 지키는 권동진 역에는 정의제와 한상혁(빅스 혁)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최두일 역의 조태일, 윤홍철 역의 김진태, 조남희, 동진 모 역의 임선애, 유보영, 김기문 역의 이기동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명의 눈동자’는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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