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무 기자] 영화 ‘기생충’이 다음 달 흑백 영화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흑백판으로 리메이크된 ‘기생충’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말 우리나라 극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화 관계자는 “흑백판을 만들기 위해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다”면서, “기존의 ‘기생충’과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고전 흑백 영화에 관심이 많던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마더’도 흑백판으로 제작한 바 있다.
당시엔 영화제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기생충’ 흑백판은 극장 개봉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