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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펜션서 가스 폭발로 9명 사상...현장감식 진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1-26 15: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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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25일 저녁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일가족 7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지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우선 최초에 폭발이 발생한 곳은 건물의 방 한 곳으로 추정된다.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 창문 중 까맣게 그을렸다. 국과수와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는 26일 9시경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투숙객들이 부탄 가스 버너를 이용해 요리를 하던 중, 주방 가스온수기 배관에서 LPG 가스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코니에 있던 76살 최 모씨, 70살 이 모씨, 58살 이 모씨, 56살 이 모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방 내부에 있던 66살 홍 모씨, 66실 이 모씨, 55살 이 모씨 등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청주와 서울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길을 지나던 행인 2명은 연기를 흡입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를 당한 이들이 행인을 제외하고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문과 DNA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난해 11월 동해소방서가 벌인 화재안전특별조사 당시 2층 다가구주택 구역을 펜션 용도로 사용해 동해시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경찰과 행정 당국은 건물주 등을 상대로 해당 건물이 숙박업 용도로 등록이 돼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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