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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순의 도자기와 시 36] 희생
  • 손유순/소정도예연구소장, 시인, 본지자문위원
  • 등록 2020-02-10 21:42:01
  • 수정 2020-09-10 1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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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박지당초문자라병/粉靑沙器剝地唐草文鰲甁

상처하나 없는
매끈한 나뭇잎보다


벌레 먹어 상처가 생긴

낙엽이 더 예쁘듯


남을 먹여가며 살아온

흔적이 더 아름답지.


인생도 똑같아!


상처 없는 손보다
희생으로 주름진 거친 손이


더 아름답고
고귀하지.
 
2020. 1. 10


# 소정 손유순/1990 - 현재  소정도예연구소장, 1999 - 2000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강사, 2001-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김대중 대통령 접견), 2002-국제도자 워크샵 초대작가 – 한국도자재단, 2004-경기도으뜸이 도자기 부문 선정(청자 참나무재유 개발)-경기도지사, 2014-사단법인) 다온시문화협회 시인, 본지 도자기 부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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