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를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치르기로 했다”면서, “3월 11일 예정된 2차전 원정 경기 장소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 미얀마, 베트남을 연파하면서 2연승을 거둬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호주에서 치러진 B조 경기에서 조 2위를 차지한 중국과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 플레이오프(1차전 홈경기 3월 9일.2차전 원정 경기 3월 11일)를 치른다. 

2차전 원정 경기는 중국에서 치러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지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국축구협회와 협의해 2차전 경기 장소를 추후 결정키로 한 가운데, 최종 예선을 치렀던 호주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최종예선 B조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호주에 머물면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