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립미술관, 올해 첫 전시 ‘혼듸, 봄’ 개최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0-02-17 20:05:26

기사수정


[김진산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올해 첫 전시인 ‘혼듸, 봄’전을 오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개최한다.


‘혼듸, 봄’ 전시는 10년의 역사를 쌓아온 제주도립미술관이 2020년 새봄을 맞아 희망과 기대로 가득한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으로 도민과 관람객 모두와 ‘함께 가자’는 지향점을 담아 마련됐다.
 
전시제목인 ‘혼듸, 봄’은 ‘함께’라는 뜻의 제주어 ‘혼듸’와 시각예술의 감각적 사유를 상징하는 ‘본다’는 의미를 병렬한 것으로, 우리의 사회.문화.예술적 현실과 마주해 시각예술의 확 장성을 ‘함께 보고 느끼고 공유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에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13명 작가의 미디어, 설치, 평면작품 24점을 선보인다.
 


미디어미술분야에는 한호, 김세진, 김창겸, 김안나, 제니퍼 스타 인캠프(Jennifer Steinkamp), 유니버셜 에브리씽(Universal Everything)이, 설치 분야에는 한승구, 한경우, 최종운, 조세민이, 평면 분야에는 원성원, 김은형이 참여해 시각예술의 확장성을 소재로 관람객과 다감각적인 소통에 나선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영상 설치와 상호적인(인터렉티브) 방식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동시대 미술의 특징을 조밀하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시켜 왔다. 그렇게 기술과 결합된 예술은 관람객이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작품과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 최정주 관장은 “‘혼듸, 봄’ 전은 매체의 본질을 뚫고 관계와 협력, 소통을 통해 이뤄진 감각의 확장, 미학적 진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차원적 예술 현상과 마주하는 기회”라면서, “관찰과 참여, 관계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미술의 특징을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