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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31번째 환자 다닌 교회, ‘슈퍼전파 사건’ 있었다고 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2-1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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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다수의 확진자가 19일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해당 교회에 대해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다’고 판단했다.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지역사회 노출이 어느 정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1번째 환자를 포함해서 11명이 그 교회와 관련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뭔가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런데 그게 누가 감염원이고 어떤 감염경로를 통해서 확산됐는지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광범위한 노출범위와 어떤 환자가 지표환자였고 누가 노출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선 오늘과 내일 조사를 진행해야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나의 공간에서 11명이 발생한 것은 뭔가 그 건물 내지는 그 장소에서 이런 대규모의 노출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어느정도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대구지역 같은 경우는 현재 교회의 신도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사회에 노출되신 분들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회에 관련된 분들은 일단 대구 보건당국의 조치에 잘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또 “혹시나 증상이 있다면 일단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 머무르면서 대구시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진료받는게 가장 필요한 조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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