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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연승 저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2-22 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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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이승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위를 달리던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면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9대 69로 물리쳤다.


부천 하나은행에 패하면서 6연승이 끊겼던 KB는 0.5경기 차 선두이던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잡고 반등, 17승 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쿼터 3점 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한 강아정을 앞세워 KB가 21대 11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소니아의 활약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하면서 전반은 37대 37로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 이후 염윤아가 연속 5득점을 뽑아내고 수비가 살아나면서 KB가 주도권을 다시 잡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장거리 3점포와 박지현의 레이업으로 3쿼터 종료 1분 25초 전 48대 48로 균형을 맞춘 뒤 접전을 이어갔다.


KB는 4쿼터 중반 박지수의 골 밑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5분 34초를 남기고 65대 56으로 벌려 또 한발 앞섰다.


종료 4분 3초 전엔 심성영이 3점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면서 70대 59를 만든 KB는 이후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74대 5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쏜튼은 19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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