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상무 이상의 임원을 지낸 전직임원회가 조원태 회장 지지 성명을 냈다.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21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직임원회는 이어 “강성부 씨가 한진그룹 경영현황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수십 년간 최고의 경험을 축적하고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성을 지닌 현 경영진을 배제하고 이 분야에 문외한인 다른 외부 인사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면서, “3자 주주연합은 경영권을 흔들려는 전형적 투기세력의 야합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한항공 노조가, 지난 17일에는 대한항공 노조와 ㈜한진 노조, 한국공항 노조 등 한진그룹 노조 3곳이 입장문을 통해 조원태 회장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