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키키 키린 유작 ‘모리의 정원’, 3월 개봉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3-08 02:23:35

기사수정


[민병훈 기자] 2018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명배우 키키 키린의 유작 ‘모리의 정원’이 3월 중 국내 개봉한다.


‘모리의 정원’은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가 집으로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들을 마주하면서 정원의 평화를 지키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74년을 배경으로 한다. 


일본의 근대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의 노년과 그의 아내 히데코와의 이야기를 잔잔한 수채화처럼 담으면서 우주가 담겨있는 한 뼘 정원을 지키고 싶은 화가의 자연주의 철학을 보여준다.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어느 가족’ 등에 출연해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명연기를 보인 키키 키린이 모리의 아내 히데코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이 영화는 2018년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키키 키린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사일런스’ ‘자유의 언덕’으로 국내에 유명한 카세 료도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8종은 자연을 사랑한 화가의 아름다운 정원과 소박하지만 따스한 일상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수채화 같은 풍경을 담은 스틸 컷이 인상적이다. 특히 암 투병 중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난 키키 키린의 따뜻한 모습에 시선이 간다.


‘모리의 정원’은 3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