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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폴드 롤러코스트....호주 출국금지→“문제 없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3-19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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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자국민 출국금지는 여행 자제 ‘권고’


[이진욱 기자] 호주 정부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최소 6개월 동안 출국이 불가능한 ‘자국민 전면 출국금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이같은 소식은 호주에서 개인 훈련 중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30)에게 직격탄이 됐다. 최악의 경우,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를 뜻하지 않은 이유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자국민 ‘출국 전면 금지’가 아닌 ‘여행 자제 권고’ 조치라는 호주 정부의 답변에 따라 서폴드 선수의 합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의 합류 여부에 “문제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화는 “호주 정부의 자국민 출국 금지 관련 발표 이후 호주 대사관을 통해 관련 사안을 확인했다”면서, “그 결과, 이번 조치는 자국민 ‘출국 전면 금지’가 아닌 ‘여행 자제 권고’ 조치라는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서폴드 선수의 합류에는 문제가 없음을 알린다”고 공지했다.이어 한화는 “서폴드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 3명과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선수들은 항공편 등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폴드는 지난해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서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 2년 연속 KBO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한화는 지난 10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은 귀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은 반면, 유럽과 북미 대륙은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한화 선수단의 귀국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도 개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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