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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진천선수촌서 대표 선수.지도자 최대 5주간 퇴촌 통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3-29 0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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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이승준 기자]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일시 퇴촌을 통보했다.


체육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선수촌 유입을 차단키 위해 외출.외박을 통제한 바람에 스트레스가 쌓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이들에게 퇴촌을 통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25일 오후 주재한 종목 지도자들과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선수와 지도자들은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진천 선수촌을 떠나게 됐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가 진천선수촌을 비우는 기간은 최대 3주입다. 이들이 다시 입촌하려면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고 철저한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해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하려면 최대 5주가 걸린다. 


체육회는 지난 1월 말 진천선수촌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원천 봉쇄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두 달 이상 대표팀 관계자들의 외박을 제한했다.


최근엔 선수촌 인근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마저도 통제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연기론까지 나오자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훈련 집중도는 크게 떨어졌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신 촌장은 전했다. 


체육회는 현재 훈련 중인 500여 명의 인력이 빠져나가면 선수촌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시행하고,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선수촌 훈련 시스템 개선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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