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경주가 올림픽을 1년 뒤로 연기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경주 감독은 “골프 대회가 9주 동안 열리지 못하면서 선수들 실전 감각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올림픽에 예정대로 열렸다면 경기력 회복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준비하고, 대비한 선수들에게는 아쉽긴 하겠지만, 더 좋은 경기력으로 올림픽에 나갈 기회라고 여기고 싶다”면서, “1년 더 여유가 생기면서 올림픽 출전 티켓 경쟁도 더 공정해진 셈이다. 남은 1년 동안 더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더 뛰어난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