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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일 통합당표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 발표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3-28 2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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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경제실정론 부각...경제위기 극복 대안으로 차별화 시도할 듯


[디지털 뉴스팀]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15 총선의 승부처가 경제 위기 극복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차별화한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대여 전선(戰線)을 치겠다는 뜻이다. 통합당 선대위는 이를 위해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28일 “김 위원장이 29일 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로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비상 경제 상황에서 경제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고 포용하는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당은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다. 몇 가지 굵직한 대책을 국민께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 때 대통령 경제수석과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다. 경제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경제민주화’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에 따라 코로나 확산 사태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면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는 차별화한 민생 경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부각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통합당 선대위 지도부에 ‘비상경제대책기구’를 만들라는 지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재정학을 전공한 그는 경제학자 출신인 신세돈 공동 선대위원장에겐 향후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문제 대처 방안을 찾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통합당 선대위는 김 위원장 중심으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이 선대위.비상경제위원장직을 겸임하고, 신세돈 전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선대위 공동위원장)가 부위원장으로 실무작업을 맡는다. 비상경제위는 1분과(거시.금융), 2분과(의료.복지.주택), 3분과(산업.경영.기술), 4분과(에너지.환경.농업)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신 부위원장은 각 분과에 3~4명의 경제전문가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핵심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타격을 극복할 능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통합당 비상경제위가 나서 ‘코로나 이후의 경제공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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