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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에 대한 진중권 공격은 마녀사냥, 인권침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3-29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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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페이스북 통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비판

이재명 경기지사

[박광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잔인한 인권 침해를 그만해달라”면서, 진 전 교수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판에 대한 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조 전 장관은 원하든 원치 않든 최소 2~3년간은 인생과 운명을 건 재판에 시달려야 한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다”면서,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다. 이제 조 전 장관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지난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변론으로 하고 그분이 검찰수사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무죄추정원칙은 차치하고라도 흉악범조차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이라는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진 전 교수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과 그의 부인 정경심 교수 관련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한 것에 대해 “어디서 들은 말인지는 몰라도 구체적 근거도 없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는 진 교수의 주장은 그야말로 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쓰러진 사람에 발길질 하는 것 같은 진 교수 말씀이 참 불편하다. 그렇게 잔인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은 산처럼 많다”면서, “진 교수가 뭔가에 쫓기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할 일에 집중하고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선을 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진 교수나 조 전 장관이나 저나 모두 남은 인생 길지 않다. 제 주장 내세우며 뭔가 도모하는 날은 그보다 훨씬 짧을 것”이라면서, “진 교수님 팬의 한 사람으로서 교수님께서 냉정을 되찾아 과거의 멋들어지고 명철한 논객 진중권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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