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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보이스피싱범 잡아 경찰에서 상까지 받았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3-29 15: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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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가 2018년 대학생이던 조주빈씨에게 수여한 감사장./조씨 블로그 캡처

[박광준 기자] 성착취 영상물 텔레그램 공유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씨가 대학생 시절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를 도와 감사장까지 받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조주빈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해당 게시물에는 경찰 감사장 사진과 함께 “지난주에 받은 상 자랑한다”는 설명이 붙었다. 


게시자는 이어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 놈들 몇 명을 경찰 분들과 공조하여 검거했다”고 적었다. 


실제 첨부된 감사장에 ‘특히 전화금융사기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적혔다.


글쓴이는 “마약 건까지 합쳐 2주간 꽤 많이 작업했다. 열명 가까이되는 듯하다”면서, “설 전에 2일간 한 건 정도 더 잡을까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해당 글 작성자는 조주빈씨가 맞았고, 글 내용 역시 사실이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천 미추홀경찰서가 2018년 1월 조씨에게 감사장을 준 사실이 있으며, 당시는 조씨가 텔레그램방을 운영하기 전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조씨는 수도권 모 공업전문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 신분이었다. 해당 감사장을 받은 다음 달 대학을 졸업한 조씨는 그해 12월부터 텔레그램 ‘박사방’을 1년 3개월 이상 운영하면서 여성 70여명을 상대로 가학적인 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돈받고 판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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