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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0곳 상장폐지 위기...30개사는 관리종목 지정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4-01 0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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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지난해 결산 상장사 40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32곳)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19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시장 33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파인넥스 1곳(사업보고서 미제출)을 제외하면 모두 비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들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유양디앤유, 지코, 컨버즈, 폴루스바이오팜, 하이골드8호 등 5개사가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았다. 5개사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내년에도 비적정 의견이 나오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과 웅진에너지는 개선 기간(4월 9일)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나아이 등 32개사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올해 상장 폐지 사유가 신규로 발생한 기업은 23개사로 전년(25개사)보다는 소폭 줄었다. 거래소는 또 청호컴넷, 흥아해운 등 코스피 2개사와 코스닥 28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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