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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국인 조종사 전원 무급휴가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4-01 0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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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3개월 동안 의무 무급휴가

항공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진은 대한항공 항공기의 모습. 

[우성훈 기자] 대한항공 소속 외국인 조종사 전원이 3개월동안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31일 “외국인 조종사 전원이 오는 1일부터 3개월동안 의무적으로 무급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는 3000여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중 외국인 조종사는 390명 정도다. 대한항공은 이미 이달 초 외국인 조종사에 대해 무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당초 200명 정도의 외국인 조종사가 무급휴가에 들어갔지만, 결국 규모를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10대 중 9대가 뜨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부진한 경영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차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160여명의 승무원이 3개월 무급 휴직에 돌입하는 등 400여명이 무급 휴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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