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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전 남편 김동현 ‘수고했다’고 말해”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5-21 1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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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가수 혜은이가 이혼 심경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혜은이는 1년 전 남편 김동현과 결혼 30년 만에 이혼을 선택한 뒤 홀로서기에 나선 근황을 공개했다.


수척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한 혜은이는 “홀로서기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일인 것 같았다”면서, “30년을 함께 살았는데, 그렇게 정리하고 나니까 정말 참담했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김동현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인해 부채를 떠안았고 이로 인해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은 한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혜은이가 너무 많이 힘들었고 이제라도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혜은이는 이혼 직후 심경에 대해서 “무기력하고, 하루 종일 방 안에 앉아서 누구와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1년 동안 그랬다. 1년 동안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별 기억도 없다”고 털어놨다.


신곡 준비를 하면서 위안을 얻었다는 혜은이는 “이혼 도장을 찍은 뒤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 말을 하지 못했다. 1년 뒤 ‘정말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는데 김동현이 먼저 ‘수고했고 미안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자유롭게 해 줄게’라고 했다. 묘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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