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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불펜투수들 믿음직스럽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5-26 03: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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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낚았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9승 7패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승이자 통산 139승을 신고했다. 


1회 1실점 이후 2회부터 안정을 찾고 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도달했다. 3회 3루수 황윤호, 6회 중견수 최원준의 수비 도움도 승리 요인이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한승택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잘 막아줬다”면서, “이후 불펜 투수들이 6회 뽑은 소중한 점수를 잘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6회 최정에게 맞은 큼지막한 타구는 홈런이 되는 줄 알았으나, 최원준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양현종은 “실투였다. 6회 구속도 많이 떨어졌고 최정이 좋아하는 코스라 넘어갈 줄 알았다. 오늘은 운이 8~9는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선발투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어제 임기영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졌다”면서, “나도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다. 이제 내일 브룩스가 부담을 또 가질 것 같은데 연승은 언제든 끊길 수 있는 것이다. 편하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팀이 연승 중이었기에 부담이 컸지만 그래도 에이스답게 승리를 일궈냈다. 


양현종은 승리를 지켜낸 박준표-김명찬-전상현-문경찬을 향해 “코치님들과 형들이 항상 타이트한 상황을 즐기라고 주문하신다. 선수들이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불펜 투수들이 믿음직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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