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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개 국제태권도대회 올해 11월로 연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5-26 0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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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개최된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 모습./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준비위원회 제공

[이승준 기자] 전북도가 7월과 8월에 각각 개최할 예정이었던 2개의 국제규모 태권도대회를 연기키로 결정했다.


전북도는 22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 조직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전라북도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6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1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회’를 오는 11월8일부터 11월12일(5일간)까지로 연기 결정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승인대회(G1)인 ‘제4회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당초 8월5일부터 10일까지(6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10월30일부터 11월4일까지로 연기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전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전라북도체육회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연기를 의결했다.


당초 전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조성된 무주 태권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재개하고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신규 유치함으로써 2개 국제규모 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그러나 실내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대회 특성상 감염 확산 위험성이 크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선수단의 참가 어려움이 예상되자 불가피하게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전북도는 11월로 연기된 대회 역시 코로나19의 국내.외 감염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정부 방역지침을 감안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대회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가 연기된 만큼 다채로운 행사 계획을 수립해 2개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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