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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고위 인사 “도쿄올림픽, 10월까지 개최 결정돼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5-26 04: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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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이승준 기자]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대해 오는 10월까지는 개최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력 인사의 발언이라 심상치 않다.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은 22일 “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의 내년 여름 개최에 대해 올해 10월까지 가능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도쿄올림픽은 2021년에만 개최가 가능하다. 다시 연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 7월 23일로 1년 연기됐다.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3월 합의해 발표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올림픽이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적잖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 데다 내년 여름까지 진정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도쿄올림픽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 영국 BCC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하면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베 총리도 내년 여름이 최후의 옵션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고, 다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아베 총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개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도쿄올림픽에는 선수 1만1000명 외에 2만 명의 언론인, 6만 명의 자원 봉사자 등이 전 세계에서 모인다“면서 대회 개최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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