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장 12회말 노수광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는 3-3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1사 후 대타 오준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정의윤도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SK는 정현이 친 안타성 타구가 KIA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리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 했으나, 2사 1, 2루 상황에서 노수광이 KIA 구원투수 홍건희의 6구째 공을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10연패에서 벗어난 뒤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던 최하위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14패)째를 기록한, 반면 KIA(10승 8패)는 최근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