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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서 발암 추정물질...제조.판매 잠정 중단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5-26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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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발암 추정물질 ‘NDMA’ 기준 넘게 검출


[박광준 기자] 국내 유통 중인 당뇨병 치료제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나왔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발암 추정 물질이 나온 당뇨병 치료제는 메트포르민 성분이 들어간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이다. 현재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국내 환자 수는 모두 26만 명에 달한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 환자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 성분이다. 이 성분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모두 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가 관리 기준 넘게 나온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 국제 암연구소에서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정한 물질이다. 


이에 식약처는 발암 추정물질이 나온 31개 품목에 대한 제조.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처방을 제한했다.식약처는 해당 품목에 대한 인체 영향 평가를 진행했다. 이 의약품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 명 중 0.21명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암 추정물질이 나왔지만, 이 31개 품목을 복용해도 거의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당뇨병 환자가 바로 약을 끊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면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지 않고 해당 치료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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