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천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의 수탈을 피해 만주로, 연해주로 떠나 조선족, 고려인으로 살면서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기도 했던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면서 살았던 곳이다.
대한민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가는 길은 2가지 노선이 있다. 항공기와 여객선이다.
항공기의 경우 북한 땅은 비행금지구역이라 우회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인천에서 중국을 돌아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부산에서는 동해로 돌아 2시간 30분이 걸린다.
여객선은 동해 속초에서 출발한다. 21시간이나 걸릴 뿐만 아니라 요금 또한 비싸다.
1월 말 러시아 연해주는 영화 20도 이상이었고, 새벽은 영하 30도에 가까웠다. 250Km거리의 황량한 벌판을 7시간을 가는 동안 국제버스 차창에는 해뜨기 전까지 성애가 덮힌 채로 항국도시 슬라반카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중국과 북한으로 갈라지는 크라스키노 버스정류장에서 국경문이 열릴때까지 대기한다.
러시아 국경검문소 2곳, 3번의 여권검사를 하고, 러시아출국, 중국국경검문소 1곳, 2번의 여권검사를 하고 중국에 입국, 한반도 최북단 두만강과 동해가 만나고 조.러.중국의 국경도시 훈춘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