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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코로나19 피해 스태프 위해 12억원 기부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6-28 1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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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월드투어 일정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이 여파로 피해를 입은 공연 업계 인력을 돕는데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을 기부했다.


글로벌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2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이달 초 ‘크루 네이션(Crew Nation)’ 캠페인에 100만 달러 기부 절차를 마쳤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라이브 네이션은 “이번 기부는 크루 네이션 참가자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고 밝혔다. 


크루네이션이란 지난달 코로나19에 따른 공연 중단 및 취소로 어려움에 처한 콘서트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이번 기부금은 콘서트 관계자 1000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많은 스태프분과 함께 세계를 돌며 즐겁게 투어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많은 공동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기부를 통해 음악산업 종사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캠페인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빨리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음악산업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우리의 기부가 전 세계의 많은 공연 관계자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클 라피노 라이브네이션 최고경영자는 SNS를 통해 이들의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최근 흑인 인권 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측에도 1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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