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9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바리톤 고병준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소프라노 한예원이 금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을 받았고, 이어 바리톤 박주성이 은상, 바리톤 정태준이 동상을 차지해 각각 상금 300만원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상, 상금 200만원과 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총 244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예선을 펼쳐, 최종 결선에 오른 12명의 참가자들은 2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의 연주에 본선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차세대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수상자들에게 정기공연을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 '교실 속 오페라 여행, '오페라 학교 가는 날', '지역순회 오페라' 공연 등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 경연부터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해 금상을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으로 정해 수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