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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역전 그랜드슬램’ 키움, LG에 승리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7-01 0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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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키움

[이진욱 기자] 키움이 8연승을 내달리면서 2위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2차전 9회초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키움은 6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2승을 추가한 키움은 28승 17패로 2위가 됐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25승 19패가 되면서 4위까지 내려갔다. 


1차전을 5-2로 승리한 키움은 2차전에서 고전했다. 6회까지 0-5로 끌려갔지만 7회초 4점을 따라붙으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마지막 공격인 9회초 키움은 선두 주효상이 볼넷을 골랐고, 이어 나온 서건창까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의 희생번트 이후 이정후가 자동 고의4구로 나가면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선 박병호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1차전 세이브의 주인공 조상우가 2차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일 2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이 저력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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