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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완봉승’ LG, SK 누르고 7연패 탈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7-03 0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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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LG트윈스가 선발투수 정찬헌의 완봉승에 힘입어 SK와이번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6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6승 20패로 KIA를 다시 5위로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발 정찬헌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 및 개인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9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했다. 


1회부터 정찬헌은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 선두타자 김경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간판타자 최정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이후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이재원 최준우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고, 3회초에도 정찬헌은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LG는 3회말 1사 2루에서 이천웅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2루 주자 정주현이 홈으로 들어왔다.타선의 지원을 받은 정찬헌은 좀 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도 4회 6개, 5회 9개, 6회초 10개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LG는 6회말 2사에서 유강남이 2루타로 득점권 출루에 성공한 뒤 김호은이 우측 적시타를 때리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정찬헌은 7회를 공 8개로 끝낸 후 8회 1사에서 이재원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끝에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최준우를 땅볼로 처리하며 8이닝 노히트에 성공했다.


LG 타선은 9회초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천웅이 1사 1,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만들면서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노히트노런에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긴 정찬헌은 선두타자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경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대기록 도전에 실패했다.이후 최지훈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최정으로부터 안타까지 맞으면서 1사 만루 위기까지 갔지만 정찬헌은 제이미 로맥을 삼진,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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